곶감과 16년차~~~~
갓 결혼 한 새댁이 시어버지와 둘이 마주 앉아
감을 곱게 깍습니다.
소심 새댁이라 딱히 시아버님과 나눌 대화도 없공 숨소리 크게 날까 어려워 하던 순간입니다.
곱게 깍은 감을 줄에 대롱대롱 메달아
아파트 난간에 잘 걸고 빨리빨리 곶감이 되길 매일 쳐다 봅니다.
호랑이가 젤 무서워 하던 곶감이 되자
시아버지랑 둘이만 하나씩 빼 먹으며 어려운 시집살이를 하루하루 보냅니다.
그리 즐거움을 느끼던 어느날 달랑 두 개 남은 곶감!
시아버지 드시라 빼 먹기를 그만둔 새댁,
며느리 먹으라 빼 드시기를 그만 둔 시아버지.
그리 몇날 몇일을 정지된 듯 달려 있던 곶감 두 알!
결국 새댁이랑 시아버님이 마주 앉아 하나씩 먹었습니다.
마주 앉아 감을 곱게 깍던 그 날처럼!!!!
그 새댁이 결혼 16년차 토댁!
추억이 있어 행복한 토댁입니다. ^^
지난 27일로 15년을 꽉 채우고 16년차로 접어 듭니다.
참 오래 산 듯도 하고 벌써 이리 되었나 싶기도 하고..^^
아직도 알듯 모를 듯 한 내남자입니다.
앞으로 더 많이 알아가고 느껴 갈 듯 합니다.
2월이 다가오고 구정이 다가옵니다.
건강조심하시고 늘 행복한 날 만드시기 바랍니당.^^
'새댁 오늘 뭐 했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싱그러운 봄!! (2) | 2011/04/19 |
|---|---|
| 곶감과 16년차~~~~ (16) | 2011/01/31 |
| 아름다운 고드름처럼. (7) | 2011/01/04 |
| 토댁네 참외하우스 장만하기 (4) | 2010/12/23 |







Comment List
토댁님 방가방가...^^
설 음식 하느라 바쁘시죠....??
다행히 날씨가 좀 포근해서 다행인 것 같아요...
명절 잘 보내세요....~~~
날씨가 정말 좋았던 설날이었습니다.
어떻게 잘 보내셨는지요?^^
전 내남자가 많이 아파서 애들만 시댁을 보냈습니다.
하여, 좀 한가한 설을 보냈답니다..ㅎㅎ
올 해도 건강하세요~~
이제 설 명절입니다.
앞으로 남은 2010년에는 더욱더 좋은 일들만 생기길 바라겠습니다.
조금 날씨가 풀리는거 같으면서도 좀 춥더라구요. 감기 조심하세요
설 연휴 기간동안 즐거운 시간 만드시길 바라겠습니다.
울 혀니들이 이제 새배할라나요?^^
어쩜 한창 이쁠때~~~ 앙!!!
즐겁고 건강한 한 해 보내세요~~^^
꿀 곶감 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한입에 사르르~
어머,,,
언제 없어졌나 했더니 우리 딸콤님이 다녀가셨군요..ㅋㅋ
딸기들은 잘 자라고 있겠죠?^^
생각만 해도 상큼한 딸기...
대박나시고 건강조심하세요~~
설 명절 잘 보내셨나요?
명절은 며느리들에게는 힘든 연휴죠 쩝
저랑 딸내미랑 곶감 엄청 좋아하는데
너무 비싸서 좀처럼 먹을 기회가 없네요
이번 설에도 울 딸내미 밥은 먹지도 않고
곶감만 어찌나 잘먹는지
요즘 정말 비싸졌지요?^^
저도 곶감 참 좋아하는디...
연휴동안 몸살은 나지 않으셧는지?
늘 건강조심하시고 행복한 한 해 되세요~~
언제 성주교육 오시나욤?^^
와.. 토댁님은 시아버님과 곶감에 얽힌 이리 달콤사르르한 추억이 있으시군요...!
결혼 4년차에 접어든 저는 아직도 시아버님이 참 어려워요.
경상도분답게 무뚝뚝하시면서도 불쑥불쑥 '맛있는 것좀 많이 먹어라'하고 걱정해주시는 아버님뵈면
며느리 아껴주시는 마음이 느껴지기도 하고... 그래도 여전히 어색하고 어렵고요..ㅠㅠ
명절 잘 보내셨어요? 저도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새해, 곶감처럼 달콤한 날들이었으면 좋겠어요. ^^
하하하..
이제 4년차라...
조금 더 세월이 지나야지 싶습니다.
저 역시 아직은 어려움이 있답니다..^^
설은 집에서 심심하게 보내고 지금은 다시 하우스 준비 막바지 작업으로 쫌 바쁜 척 합니다..ㅎㅎ
늘 건강조심, 평화에게 제 인사를~~~~^^
시간이 흐를수록 옛 기억이 잔잔히 떠오르죠.
작은것 하나에도 의미를 되살릴 수 있다는 것은 좋은것 같아요
새해 첫 인사를 이제사 드리는 것 같네요^^;;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당~~~^^
추억이라 이름 붙여줄 수 있는 순간들이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 ^^
함차님이랑 블러그로 만나 즐거운 이 순간도 추억하겠죠!
편안한 밤 되세요~~
시아버님과 마주 앉아 마지막 남은 두 곶감을 드신 토댁님은
결코 소심 새댁이 아니신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남은 시간들..행복한 결혼 생활 만드시구요.
글이 아름답습니다.
두 분 모습이 상상이 될 만큼..
ㅎ호호,,부끄럽습니당, ^^
행복을 지켜나가는 오늘!! 화이팅!^^
저는 이제 4개월에 접어 들고 있습니다..ㅎㅎㅎ
저도 시간이 흘러 아이들과 함께 이쁜 마눌과 함께
하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얼마나 달콤한 시간들일까요?
너무 아까와서 또각또각 잘도 가는 시계를 잡고 싶을 듯..^^
많이 많이 행복하시고 두 분 모두 건강조심하시는 것 잊지마세요.^^ 건강이 쵝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