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이벵 나갑니다~~~
"엄마 ..책 읽어주다가 왜 울어???"
라면 찔찔 짜는 저를 이상하게 쳐다 봅니다.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
로버트 먼치 글, 안토니 루이스 그림//북뱅크명석이 책을 사러 서점에 들렀다가 조르는 정은이의 손에 이끌러 산 책입니다.
떠듬떠듬 책 제목을 읽은 정은이의 선택이었죠.
제대로 한글 가르쳐 본 적 없고 작년 6개월 동안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바우처 어린이 독서 교육 프로그램에서
한달에 한번 책 읽어주시는 선생님이 다녀가신 것이 한글 교육의 전부였습니다.
또래들 보다 조금은 늦은 듯 하지만
친구들 보다 잘 못 읽는다는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잘 따라가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혼자사 떠듬떠듬 읽어보기도 하고,
한 문장을 무사히 혼자 읽고 나면
휴~~~와 함께 나름 뿌듯함을 느끼는 것도 같구요.
착한 일 하면 책 1권을 읽어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고자 펴 든 책이었습니다.
그리 길지도 않은 동화입니다.
어머니가 갓 태어난 아기를 가슴에 꼭 안고 다독이며 부르는 노래.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어떤 일이 닥쳐도
내가 살아 있는 한
너는 늘 나의 귀여운 아기
너를 사랑해 어떤 일이 닥쳐도
내가 살아 있는 한
너는 늘 나의 귀여운 아기
아기는 점점 자라 집안 을 돌아나지며 온갖 장난을 치고 방은 어지릅니다.
우리 아이들이 그리했던 것처럼.....
그럴때마다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때때로 어머니는 한숨지며
" 이 아이 때문에 내가 미칠 것만 같아"
" 이 아이 때문에 내가 미칠 것만 같아"
라고 합니다.
하지만, 밤이 되면 다시 아기를 품에 안고 노래르 부릅니다.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자라고 자라
식사시간에도 놀기만하고, 목욕하는 것 싫어하고
할머니가 오시면 버릇 없이 말할때
때때로 어머니는 생각합니다.
"이 녀석 동물원에라도 팔아버리고 싶은 심정이야!!"
"이 녀석 동물원에라도 팔아버리고 싶은 심정이야!!"
하지만 밤이 되면 아홉살짜리 아이를 품에 안고 노래를 부릅니다.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소년이 점점 자라
십대 소년이 되고
이상한 친구들과 사귀고,
이상한 옷을 입고,
이상한 음악을 듣습니다.
때때로 어머니는 생각합니다.
"마치 내가 동물원에 와 있는 기분이지 뭐야!"
"마치 내가 동물원에 와 있는 기분이지 뭐야!"
하지만 밤이 되면
다 커버린 아이의 등을 브드럽게 토닥거리며 노래를 부릅니다.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십대 소년이 점점 자라 어른이 되어 이웃 마을에 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밤이 되면 때때로 어머니는 버스를 타고 아들집으로 가곤 합니다,
이제 한 사람의 어른으로 성장한 그 멋진 아들을 안아봅니다.
그리고 노래를 부릅니다.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어머니는 나이가 점점 늙어 갔습니다.
어느날 아들에게
"얘야 나에게 좀 와 주겠니. 이제 나이가 들어 힘이 없구나"
어머니를 만나러 간 아들은 들릴 듯 말듯 들려오는 노래를 듣습니다.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어떤 일이 닥쳐도......
끝까지 부를 수 없는 노래가 되었습니다.
아들은 어머니를 안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사랑해요 어머니 언제까지나
사랑해요 어머니 어떤 일이 닥쳐도
내가 살아 있는 한 당신은 늘 나의 어머니
사랑해요 어머니 어떤 일이 닥쳐도
내가 살아 있는 한 당신은 늘 나의 어머니
그 날 밤 집으로 돌아온 아들은 막 태어난 여자아이를 품에 안고 다독거리며 노래를 부릅니다.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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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자꾸 눈물이 나서 쩡으니 앞에서 흐느껴 울었습니다.
왜 그랬냐 묻지 마세요.
그냥 그랬으니까요..
다시 생각해도 가슴에 불덩어리가 치솟아 올라 옵니다.
세 아이를 키우며 이 어머니 만큼 사랑한다 말 한 적 없습니다.
이 어머니 만큼 안아 줘 본 적도 없습니다.
그래도 사랑하는 마음이야 이 어머니 못지 않다 말하겠습니다.
그래서 더 사랑하고 싶습니다.
왠지 이 책을 읽으며
내 어머니가 나에게 말하는 것 같아
얼마나 맘 뭉클하고 따뜻했는지 모릅니다.
어떤 일이 닥쳐도 살아 있는 한 늘 나의 귀여운 아기
어떤 일이 닥쳐도 살아 있는 한 늘 나의 어머니....
나는 아기이자 어머니 입니다.
여러분들도 마찬가지겠지요..
이 책 한 권으로 가슴 따뜻한 기억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ps. 저자인 로버트 먼치는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고 떠난 그의 두 아이를 기리기 위해
이 노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아이가 있는 어느 분이든 두 분께 책을 선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책 읽고 아이의 가장 사랑스러운 사진이 있는 포스트를 트랙백 걸기 꼭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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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로버트먼치.이벵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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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부모, 알고리즘
Tracked from Read & Lead 2009/08/19 07:38 delete
트위터를 하다 보면 RT(Retweet) 기능을 많이 사용하게 된다. 맘에 들거나 공감하는 글을 보았을 때 그것을 자신의 트위터 공간에 그대로 복사해 놓는 것인데 그게 트위터 유저들의 네트워크를 타고 물 흘러가듯 퍼져나가는 효과를 일으키게 되는 묘미가 있다. 하도 트위터에서 RT를 많이 하다 보니 블로그 포스트를 보다가도 갑자기 RT를 하고 싶어질 때가 있다. 오늘은 대놓고 블로그 RT 함 해야겠다. 트위터 용어로 RT이지, 알기쉽게 말하면 걍 '펌..







Comment List
동생 집에도 이 책이 있었던거 같아요~ ^^;;
이 글을 읽고 나니깐 왠지 읽어보고 싶은데요~??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하~ 너무 뭉클해욧.. +_+
언제까지나 당신을 사랑해....ㅎㅎ
좋은 한 주 시작하세요~~~
언니! 잘 계셨어요?
똑순이 아침낮잠 재우고 씻고.. 오랫만에 컴퓨터 앞에 앉았더니 언니의 반가운 트랙백이 와있네요.
저는 똑순이와 일주일 동안 친정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저녁에 돌아와서 짐풀고 집치우고 밥해먹고... 이제사 조금 한숨 돌리고 있어요.
엄마곁에서, 엄마가 해주시는 밥을 먹고 지냈던 지난 일주일이 꿈결같습니다.
내 집에 돌아와 내손으로 다시 밥을 하고, 차리고, 아이와 신랑과 셋이 앉아 밥을 먹으니
뭐랄까.. 내 자리에 돌아왔구나 하는 안도감도 있지만
따뜻한 엄마아빠 품이 그립고 꿈같은 휴가가 정말 끝났구나 싶어 아쉬워요....
아고. 수다가 길었네요~
제게도 이 책이 있답니다. 똑순이 백일쯤이었나... 먼저 아기낳아 키우고있던 친구(오드리하우스..란 블로그를 꾸리고있는^^)가 선물해줬어요.
저도 얼마나 울었던지요...
요즘도 가끔 똑순이랑 같이 읽으면 눈물 훔칩니다.
아이를 낳아보고 나서야 엄마의 절절한 사랑을 조금씩 더 알아가는 것 같아요.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내가 살아있는 한 너는 늘 나의 귀여운 아기'
오랫만에 본 정은이 참 예쁩니다. 명석 동석도 모두 건강하지요?
즐거운 여름방학이 되고있길 빕니다..
밀린 포스트들도 곧 읽겠어요~~!^^
늘 엄마는 우리에게 그런 존재인가 봅니다^^
똑순이 어머님 오늘도 수고 하셨습니당.^^
비밀댓글입니다
바로 그견겨~~~
늦둥이!!! ㅋㅋ
저도 제가 읽은 책을 이벤트 한번 해야겠어요...
아니 이벵에 참가하시는 것은 아니였던 가요?.
이런...
너무 호응이 없으셔서 심심합니다..ㅋ
읽다가 눈물을 흘렸습니다. 부모의 자식사랑이란 그런 것인가 봅니다. 정말 귀한 책, 귀한 글입니다..
buckshpt님^^
이벵에 참가는 아니하시공...-.-;;
삐침!!
토마토님~~~ ^0^
방명록 확인 부탁드려요~ 헤헤
^^ 아이들 부모님이 이벤트 참여하면 좋을텐데요.. 소중한 책이고 아이들을 위한 책인거 같은데요 ^^
글게요...
이런 호응이 없어 넘 재미없어욤..흑흑흑
비밀댓글입니다
와우~~~감솨~~^^
보내드릴꼐요^^
이런...
제가 책주문에 문제가 좀 생겨서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트랙백 안 하셔도 됩니다.
제가 선물로 보내드릴께욤..히히
늦어도기둘려 주셔야 합니당..^^;;
토댁님 포스트가 넘 감동적이어서 제 블로그에 통째로 펌질했습니다. ^^
제 글이 아니라 책이 넘 감동적인게지요..ㅎㅎ